힐링

페퍼톤스 - 도시락

J드래곤 2018. 7. 27. 12:28
반응형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Bcd-tSYq1Ns" frameborder="0" allow="autoplay; encrypted-media" allowfullscreen></iframe>



페퍼톤스의 음악은 역시나 이 그룹의 컨셉답게 힐링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도시락은 페퍼톤스의 5집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 한동안 음악을 잘 안듣다가 이제서야 듣게된 노랜데 오랜만에 페퍼톤스 느낌을 보는 것 같은 노래에요. 



뮤직비디오도 있네요 윗쪽에 링크 걸어놨는데 잘 보일런지... 뮤직비디오 조차 매우 페퍼톤스스러운 뭐랄까 ;;;고등학교 특활시간에나 만들법한 영상들인데 뮤직비디오의 흐름은 정말 힐링에 도움이 되는 느낌입니다. 이 노래는 루시드폴의 냄새가 매우 많이 나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루시드폴 음악은 매우 감성적이지만 너무 루즈하고 쳐져서 잘 즐겨 듣지는 않는데 경쾌한 느낌의 페퍼톤스 느낌과 합쳐지니 페퍼톤스의 음악에 감성을 넣은 듯한 기분입니다. 

우선 가사를 붙여볼까요?


아 조금만 더 자고 싶은
찌뿌둥한 이 아침
머릿속엔 할 일이 산더미
오늘도 속이 쓰려온다
작은 창문으로 보이는 건
회색 빛의 사거리
안 된다는 걸 잘 알면서도
억지로 찬 이불을 뒤집어쓴다
늘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내 행복의 발자취
풍요로운 은행나무 길
언덕 위에 있던 나의 동네
아침이면 김이 나요 모락모락
궁금한 이 냄새는 뭘까
분주한 부엌 쪽
달그락 달그락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바싹 마른 옥상 빨래에선
기분 좋은 햇볕의 냄새
시원하게 부는
맞바람을 반기는
내 마음도 참 가볍겠지
힘든 오르막길도
언덕길도 난 한달음에 올라
조막손으로 붙잡고
달려가는 작은 어깨 위에는
울 엄마가 싸준 도시락
가방 깊숙이 그 온기가
맛있을 것 같아 오늘도
얼른 먹고 싶어요
얼른 먹고 싶었던
따뜻한 그 도시락


  가사에서도 느껴지듯이 무슨 변주곡을 보는 듯하게 급격하게 주제가 바뀝니다 ㅎㅎㅎ 멜로디 또한 전형적인 코드 진행과는 다르게 변태적인 멜로디의 전환이 보이는데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가사도 갑자기 중간이 생략되고 기승전결에서 기와 결이 만나는 느낌이지만 승과 전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노래를 최근에 열심히 듣는 중요한 이유는 후렴구에 있는데요. 예전에 도시락을 가지고 학교가는 학굣길이 선하에 눈에 그려져서요. 참 아련하게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 

  이런 노래들은 정말 선물같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