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ragon's Life Story

해외 생활 혹은 외국인을 만났을 때 느꼈던 점들을.. 여기에 적으면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겠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겨두면 내가 이 당시에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나 둘씩 남겨보려고 한다. 뭐 딱히 바쁜 일도 없고 ... 흔히들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 중 하나가 베트남 사람들은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 어찌 1억명의 사람들의 성향을 천편일률 적으로 정의할 수 있겠는가? 그래도 많은 베트남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해 보면서 느꼈던 점은 .. 이 자존심이 세다는 견해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고 생각한다. 베트남 처음 갔을 때를 회상해보면 두 가지 때문에 매우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있다. 첫번째는 시간 약속에 매번 늦는 베트남 사람들.. 이건 거의 동남아 ..

베트남은 사실상 거의 모든 공산품을 중국, 미국, 일본, 한국 이 네 나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기업들이 베트남에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 EP기업으로 베트남 내 유통은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에 있다보면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제품들을 보게되는데요. 이런 제품을 하나 하나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제품이 한국보다 저렴할 수 있는가에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 한국보다 다소 허술한 통관으로 관세 면제를 받는 경우. 특히, 중국 내륙운송으로 오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두번째, 베트남 공장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유출된 경우 (주로 의류가 많습니다.) 기타 여러 경우가 있으나 차차 썰을 풀어보겠습..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격언처럼 이어지고 있는 조언이 있습니다. 그것은 해외에서는 한국사람을 가장 조심하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한 논리로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살기가 어려워진 사기꾼들은 도피목적으로 동남아시아 행을 택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고, 언어가 안 통하니 현지인을 대상으로 사기를 칠 수 없기에 그 사기꾼들의 타겟은 한국사람일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본의 아니게 회사에서 사업개발 업무를 하다 보니 많은 사업가 분들과 업무를 같이 진행했었고, 이 과정에서 사기꾼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기꾼들은 확실한 물증을 남기지 않기에 사기임을 입증하기 위한 사실 확인에도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여러 번 되풀이하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면 단시..

코로나로 인해서 한국과의 외교적인면에서 가장 변화를 가져온 나라는 아마도 베트남을 것이다. 대부분 우방국가들은 한국산 진단 키트를 공급받으면서 더욱 외교관계가 돈독해진 반면에 베트남과는 더 멀어지기 어려울 정도로 거리가 생겨버렸다. 잘 알려진 것 처럼 문제의 시작은 베트남에서 시작되었다. 비행기 출발할때는 아무런 통보가 없다가 도착하니 격리를 시킨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되지만 일부 언론들의 자극적인 보도는 양국의 젊은 층들의 공분을 샀고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사실, 한국 입장에서는 그렇게 타격을 입을 일은 없다. 잘 알려진 것처럼 삼성 휴대폰 공장과 삼성 디스플레이 등 삼성 공장이 베트남의 총 국내생산량에 차지하는 비중은 25%정도에서 더욱 증가 추세이고, 삼성이 이끌고 다니는 수 많은 협력업체..

연일 계속되는 그리고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침체되어 있는 느낌이다. 한국은 예상치 못한 종교단체의 전파로 시끌하고, 또한, 베트남의 입국 금지로 한국과 베트남의 외교전선에도 유례없었던 냉기류가 흐른다. 중립적인 입장은 될 수 없겠지만, 베트남 언론의 선동, 한국 언론의 선동이 이런 사태를 부추겼다고 딱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는 언론, 조회수를 높이는데만 온 정신이 팔려있는 기자들이 만들어 낸 참사다. 이런 와중에 베트남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슈퍼 전파자가 나타났다. 다행히 한국이 아닌 이탈리아에서 감염된 베트남인이라 한국과 베트남의 냉전기류가 더 악화되지는 않았다. 만약, 한국인이 바이러스를 베트남에 전파했다면, 더 없이 위험한 외교 분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