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

캄보디아에서 사올 만한 선물 (캄폿후추, Kampot pepper)

어쩌다 보니 지난 달에만 두 번이나 캄보디아를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캄보디아를 약 10번 가량 다녀온 것 같습니다. 여러번 다녀왔지만 저렴한 옷가지 류를 제외하고는 캄보디아에서 뭘 사와 본 기억이 없네요. 면세품도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고, 워낙 나라에 공산품이 열악한 국가라.. 왠만한 물건들은 중국제가 많은데 중국제는 한국이 더 저렴합니다. 대부분.. 그래서 캄보디아에서 사올만한 것들을 생각해 봐도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실크 제품류랑 후추를 생각해 볼 수 있을 텐데요. 실크는 너무너무 고가 입니다. 그런데 후추.. 캄폿 후추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던데... 제가 처음 캄폿 후추를 접했던 건 2018년이었어요. 후추라고는 카레나 설렁탕에 뿌려 먹는 가루가 고운 ..재채기 나는 ..

여행 2022.06.09

시드니 피쉬마켓 (Sydney fish market)

어제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자려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모기날개소리.... 반드시 잡아야 자는 성격이라 불켜고 누워있는데, 갑자기 시드니 피쉬마켓이 생각났는데, 거길 어떻게 갔고, 뭘 했는지가 기억이 잘 안났다. 자꾸 생각해보면 주변 풍경이 기억나기도 했는데... 참 기억력이 떨어졌다. 몇 년 더 지나면 여기 다녀왔었는지도 까먹을 기세. 아마 해산물 잔득먹을 요량으로 기세등등하게 갔다가 중국 관광객들에 치여서 대충 음식 포장해서 먹는데 갈메기들이 엄청 귀찮게 했었고, 비린내가 약간 기분 안좋게 많이 났었던 기억이 있다. 음식은 맛이 없었고, 가성비도 너무 안좋아서 그다지 좋았던 기억은 아니었다. 주변에 많이 걷고 걸었는데, 완전 로컬 사람들 어떻게 살고 있는지 구경했던 기억만 있네... 그래도 똥이라도 찍..

여행 2021.09.22

군산여행 part#1 151211~151212

언제 국내 여행을 갔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래된 것 같은 시점에 군산을 다녀왔다. 마씽과 함께. 특히나 전라도 지방을 간건 정말 오랜만이다. 군산 버스 터미널 근처의 폐쇄된 나이트 클럽. 돌아다녀도 사람들이 정말 없다는 걸 느낀다. 그래도, 전엔 이정도 규모의 나이트 클럽이 있었다고 하니 뭔가 생각이 많아진다. 전날 술을 많이 마신 탓에 전국적으로 유명하다는 짬뽕집 '복성루'를 처음으로 찾았다. 걷기를 좋아하는 마씽 덕에 터미널에서 걸어서 복성루 까지 근 30분정도 걸린 것같아 가게안은 많이 비좁다. 동시 먹을 수 있는 인원이 스무명이나 될까. 주문 후에 음식 받는 시간도 꾀나 오래 걸렸다. 주방장님의 음식 만드는 스타일이 쭉 주문받고 10그릇 남짓을 한번에 빼는 스타일이라 타이밍이 잘 맞으면 일찍..

여행 201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