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야구] 20180616 한화 두산 전 리뷰

J드래곤 2018. 6. 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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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result for 한화이글스한화가 최근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6월 들어서 뚜렷한 하향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제 의견입니다만 초반에 맞아떨어졌던 감독 코치진의 선수 기용이 틀어지고 있는 형상입니다. 무서운 기세의 두산의 10연승을 막지 못했네요. 오늘 경기 보면서 느꼈던 포인트 몇가지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윤규진 

  정말 예사롭지 않은 구위였습니다. 무브먼트가 좋은 투심, 체인지업, 포크볼 전부 돋보였습니다. 특히, 투심의 구위가 좋아서 타자들이 타이밍을 못잡는 느낌이었습니다. 삼진도 많이 잡았구요. 어제의 김민우의 143km의 종속이 떨어지는 느낌의 직구와는 완전히 달라보였습니다. 직구가 같은 구속이라도 공의 회전수에 따라 위력이 천차만별인데 윤규진의 직구가 회전이 아주 많이 걸린 모습이었습니다. 

  두 경기 연속 호툰데, 구속만 145km 이상으로 유지해 준다면 앞으로 몇경기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기대감을 가지게하는 선순데, 올해 드디어 꽃을 피울 것 같은 좋은 예감입니다. 

  경기 보는 동안 윤규진이 이렇게 서너 경기만 던져 준다면 포스트 시즌에서 선발로 성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 이용찬 

   현 시점에서 국내 투수중에 가장 좋은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구력이 뛰어나 보입니다. 한화 투수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의미 없는 가운데 공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본인이 개발했다는 변형 포크볼은 한쪽 손가락만 실밥에 얹으면서 떨어질때 비스듬히 떨어집니다. 철저히 분석하지 않으면 당분간 이 공은 마구가 될 것 같습니다. 


3) 정은원 

   한때 3할 잠깐 치던 타율이 2할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안됩니다. 벤치에 남겨서도 안되고 퓨쳐스 내려가서 프로의 공을 더 많이 보고 자신감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공을 맞추는 재능은 뛰어나나 잘나갈때 공을 많이 보는 것으로 시작했고 결과도 좋았는데 왜 요즘에는 초구도 잘치고 공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사실 수비도 프로수준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왜 그렇게 뒤에서 수비하며 공잡고 송구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속터집니다. 넥센 김혜성과 동긴데 솔직히 김혜성보다 신인 티가 너무나 많이 납니다. 유격수 하주석 강경학, 2루 강경학 정근우로 로테이션 돌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백창수 

   평생 야구했는데 수비 주포지션이 대체 어딘지 ;; 어디 있어도 수비가 엉성합니다. 타격도 이제 약빨이 다한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배팅에 힘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쳐도 넘어갈 것 같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강상원이나 퓨처스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어찌 우익수 수비가 최진행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5) 최주환 

   정말 잘치네요 .. 정말 근성도 보이고 수비도 잘하고 클러치 능력도 뛰어나고 정말 저평가 받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팀 분위기가 내려가고 있을 때, 변화의 동력을 찾지 못하면 계속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선수들이 복귀할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 보다 불펜투수도 한 두명 교체하고 변화가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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