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국내 여행을 갔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래된 것 같은 시점에 군산을 다녀왔다. 마씽과 함께. 특히나 전라도 지방을 간건 정말 오랜만이다. 군산 버스 터미널 근처의 폐쇄된 나이트 클럽. 돌아다녀도 사람들이 정말 없다는 걸 느낀다. 그래도, 전엔 이정도 규모의 나이트 클럽이 있었다고 하니 뭔가 생각이 많아진다. 전날 술을 많이 마신 탓에 전국적으로 유명하다는 짬뽕집 '복성루'를 처음으로 찾았다. 걷기를 좋아하는 마씽 덕에 터미널에서 걸어서 복성루 까지 근 30분정도 걸린 것같아 가게안은 많이 비좁다. 동시 먹을 수 있는 인원이 스무명이나 될까. 주문 후에 음식 받는 시간도 꾀나 오래 걸렸다. 주방장님의 음식 만드는 스타일이 쭉 주문받고 10그릇 남짓을 한번에 빼는 스타일이라 타이밍이 잘 맞으면 일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