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싱가포르 사람들은 어떤 언어를 쓸까

J드래곤 2018. 6. 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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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라는 나라는 정말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말레이 원주민이 살던 지역을 중국계가 차지했고 영국 식민지 생활도 오래 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에는 일본에 침략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싱가포르 사람들은 무슨 언어를 쓰는거야? 라고 질문을 받는다면 답변하기 정말 애매할 것 같습니다. 


저는 2016년 말에 처음 싱가포르에 와서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학교도 다니고 일도 하게 되면서 현지 친구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언어라는게 재미있는 점이 참 많아서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거는 공용어는 영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영어는 싱글리쉬라고 불리우는 영국영어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싱글리쉬를 듣게 되면 중국어라고 착각을 일으킵니다. 중국어 억양에 말을 영어를 합니다. 그리고 싱글리쉬는 새로운 영어 단어도 생성합니다. 그들만의 변형과 진화를 거듭합니다. 싱가포르에만 사용되는 영어단어가 있는 것입니다. 


 대략적인 인구 분포를 보면 말레이계 약 20%, 인도계 10% 중국계 70% 정도로 통계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마도 시티즌쉽을 가진 사람들의 통계고 실제로 살면서 체감되는 인구 분포는 인도계 30% (건설 현장 워커들이 정말 많습니다.) 중국계 50% (순수 중국인 포함) 말레계 10% 필리핀계 10% 정도로 보입니다. 


 중국계들은 점점 영어를 사용하는 추세이지만 집에서는 만다린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하지만 젊은 친구들은 만다린을 구사하지만 쓰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의 영향을 피해 싱가포르에 일하러 온 홍콩과 대만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들은 더욱 중국어를 많이 씁니다. 

  원래 이땅의 원주민이었던 말레이 싱가폴리안은 중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영어와 말레이어를 사용합니다. 이들의 영어는 싱글리쉬는 아니고 좋은 영국발음의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있고 동남아 스타일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도계통은 인도 스타일 영어를 구사하고 집에서는 힌디나 타밀 등 그들의 언어를 구사하곤 합니다. 


  중국계 말레이시안이 점차 영어만 구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의 싱글리쉬의 발음은 실제 영어와 많은 발음상의 차이를 보이지만 그들의 주언어로 사용합니다. 그들의 생각을 표현할때 사용하는 언어가 영어에서 변형이 많이된 언어라는 것이 많이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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