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Place

[Hidden Place] 케언즈 - 피츠로이 아일랜드 (Cairns - Fitzroy Island)

J드래곤 2018. 6. 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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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호주에 대해서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워킹 홀리데이로 호주 엄청 많이들 가시죠? 그래도 대부분 시드니나 멜번 브리즈번에 주로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대학시절 호주 여행을 갔을 때, 딱 그 세개 도시에 골드코스트 정도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자금 부족으로 인해서 스포츠 액티비티의 천국이라는 케언즈에 못간게 못내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작년에 호주 시드니에서 MBA수업을 받으러 몇 개월 있었습니다. 이 때다 싶어서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안들어가고 방학 기간동안 케언즈를 갔었습니다. 


케언즈는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타서 무려 대한항공 직항까지 뚫렸더라구요. 그런데 실상 케언즈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인들보다 일본인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저는 여행을 하면 아주 지겹게 여행지를 누비는 스타일이라 왠만한 곳들은 다시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잘 안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케언즈는 지금 생각해보면 여행지 느낌도 많이나고 아담한 시내에 꾀나 여행에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가보고 싶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케언즈하면 다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떠올리실 거고 스카이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러고도 시간이 남으신다면 '피츠로이 아일랜드'에 들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여행 패키지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고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략 호주 달러로 70달러 정도 지불한 것같습니다. ????? 옵션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



배로 이동하게 되는데 쾌속선으로 가면 30분 정도 완행으로 가면 한 시간정도 소요됩니다. 그런데 무조건 '쾌속선'입니다. 쾌속선이 그냥 배가 아니고 왠만한 롤러코스터 만큼 재밌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날치처럼 점프하고 돌아다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쾌속선의 효과는 배멀미를 할 겨를을 주지 않습니다. 배멀미 없이 재밌게 다녀 올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뷰는 평범합니다. 패키지 구매하실 때 점심하고 수상레포츠 장비 대여권을 같이 구입합니다. 그런데 파도도 세지 않고 물도 맑지 않습니다. 탁한 물 때문에 물고기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누디비치'라는 곳으로 이동하길 추천합니다. 훨씬 안락하고 맑은 물을 볼 수 있습니다. 


누드 비치가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가 제가 추천드릴 히든 플레이스가 아닙니다. 


트래킹 성애자인 저는 트래킹 코스를 추천 드릴 겁니다. 레포츠 즐기고 맥주한잔하고 누디 비치도 둘러봐도 돌아가는 배가 올라면 시간이 두시간정도 남습니다. 리조트 뒷편에 있는 산쪽으로 가시다 보면 트래킹 코스가 나옵니다. 사람들 거의 없습니다. 한 시간 반정도 코스가 되는데요. 저는 두 명 본것 같습니다. 혼자 생각하면서 가뿐히 다녀오기 정말 좋습니다. 



정말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올라가다 보면 이런 친구들만 반겨줍니다. 


이 피츠로이 아일랜드 트래킹 코스 정상에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번 사는게 녹록치 않지만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서서 맑은 공기를 마시니 이런게 사는 즐거움이구나 하고 ..느꼈었는데 다시 사는게 금새 녹록치 않네요. 


역시나 질문 남겨주시면 답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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