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Place

[Hidden Place] 홍콩 빅웨이브 비치 (Big wave beach in Hongkong)

J드래곤 2018. 6. 10. 23:02
반응형

그 동안 돌아보니 나름대로 여행을 많이 다녔더라구요. 대략 20여개국 이상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여행 스타일이 다소 변태같아서 길 잃어 버리는 걸 좋아합니다. 그냥 마냥 걷고 걷을면서 현지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는걸 참 재미있어합니다. 그래서 이 곳 참 좋다하는 곳을 가끔 찾게 되는데 기억력이 다하기 전에 조금씩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홍콩의 빅웨이브 비치입니다. 홍콩에 빅웨이브 비치는 이미 많이 알려졌나요? 저는 5년전 2014년도에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가지고 있던 가이드 북에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빅웨이브 비치는 트래킹 코스로 유명한 Dragon's back 근처에 있습니다. '드래곤스백'은 수 년전에 타임지에서 아시아 최고의 트래킹 코스라고 기사를 실어서 그 후에 매우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코스도 평이하고 두 시간 정도면 잘 돌아볼 수 있는 코스 입니다. , 길을 잃어 버리지 않았을 때 입니다.

 

 

드래곤스백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계속 절경입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고 계속 좋은 경치가 보여집니다. 

하지만, 주의 해야할게 '샌드 플라이'라고 사람 피부에 붙어서 피부에 상처를 낸 후 피를 빨아먹는 작은 파리들이 있습니다. 이 녀석들은 움직이고 있어도 붙어서 물곤 합니다. 트래킹 중에서 간간히 다리를 훑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드래곤스백에서 절경을 계속 보다보면 멀리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작은 아담한 해수욕장인 것 같은데 그게 바로 '빅웨이브 비치' 입니다. 

 

 

하지만 드래곤스백에서 빅웨이브 비치로 가는 길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도 빅웨이브 비치 쪽으로 내려가려고 했으나 내려 갈수록 바다는 보이지 않고 트래킹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혼자 숲속을 헤메길 두어시간 거의 지쳐 쓰러질 지경이었습니다. 아마도 전날에 엄청난 과음을 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물 챙겨가시고 전날에 과음 안하셨다면 조금 빡빡하게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운좋게 쓰러지기 직전에 어디선가 파도 소리가 들려 옵니다. 이번엔 소리를 따라 움직여 봅니다. 가는 길에는 예쁜 시냇가도 있고 평온한 느낌이 듭니다. 

 



처음 접하는 마을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쁜 바닷가 마을 ...한 번쯤은 아무 생각없이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목말라 죽을 지경이어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콜라와 오렌지 쥬스를 시키고 벌컥 벌컥 마셨습니다. 그런데 뭐지??? 이 식당 바깥쪽엔 서핀보드가 있었고 렌트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오 호라 홍콩에서 서핀을? 저는 잽싸게 빌려서 수영복도 없었지만 뛰어들어 봅니다. 

 파도는 한국 파도보다 높았고 어느 정도 즐길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거는 제가 갔을 때는 그 많던 한국 관광객은 한명도 볼 수 없었고 다 웨스턴 사람들 뿐이었어요 ...  정말 웨스턴 사람들은 이런데를 어떻게 알고 .... 

 주변에 민박들이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많은 웨스턴 사람들이 장기체류하는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아담하지만 정말 아름답고 휴식과 그리고 서핀 그리고 바다를 흡뻑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홍콩 여행가실때 하루 정도 더 잡아서 드래곤스백이랑 빅웨이브 비치를 들리는 것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주성치 팬 분들은 근처에 섹오마을도 꼭 들리시길 추천 드립니다. 

 빅웨이브 비치에서 조금만 나오면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지하철 까지 가는 버스니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오실때도 트래킹 없이 비치로 바로 가셔도 됩니다. 

  궁금하신거는 질문 남겨 주셔도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