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nd 사용느낌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의 끝판왕 소니 WI-1000X 두달 사용기 SONY

J드래곤 2018. 8. 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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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간 블루투스 기기에 대한 집착이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다 보면 한가지 아쉬운점이 고음질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 그래서 큰 차이없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블루투스 장비를 영입하였고, 정착하지 못하고 한가지 장비를 꾸준히 사용하지도 못했어요. 그러던 중 알게된 제품이 소니 WI-1000X 모델입니다. 이 제품은 준수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두달간 사용해 보고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제품 사진들 나열해 볼께요. 



우선 구성품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패키징도 고급 스럽고 파우치도 과도하지 않게 가지고 다니기 적당해 보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여분의 이어팁인데요. 이어팁 퀄리티가 엄청나 보입니다. 촉감도 매우 좋구요. 이 이어팁을 다른 기기에 사용해도 만족감이 매우 높을 것 같아요. 

 그리고 유닛의 크기가 다른 넥밴드 타입 이어폰과는 크기 차이가 엄청 납니다. 두배는 되는 것 같아요. 무언가가 많이 들어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부분은 매우 두툼한 케이블입니다. 단선의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여 주겠죠? 하지만 소니 국내 정품에는 1년간 무상 AS가 제공되니 막써도 되는데 왠지 가격도 가격이니 만큼 , 그리고 외관이 고급져 보여서 쉽게 막 사용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1) 음질 

사실 넥밴드 타입의 원조는 엘지 톤플러스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엘지도 처음에는 이 제품이 이렇게 인기 있을 거라고는 생각못하고 중국의 중소기업 제품을 OEM으로 엘지마크만 붙여서 판매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매우 편안한 착용감, 매우 긴 배터리 타입 등으로 인기가 있었고 그 후에는 하만카돈과 손잡고 음질 튜닝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나 시장의 반응은 블루투스 치고는 괜찮다 정도 였습니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블루투스 압축코덱의 한계와 아무래도 엘지는 이어폰을 전문적으로 만들었던 회사가 아니기에 이어폰 유닛의 드라이버 설계와 튜닝등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현저하게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하지만,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이어폰 기술력의 세계 최고 수준의 소니가 넥밴드를 만들었습니다. 게가다 소니만의 압축코덱인 LDAC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WI 1000X의 유닛은 소니의 중급 레벨 (20~30만원선 이어폰)에 들어가는 드라이버가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LDAC은 엄청난 정보량 전송으로 유선으로 연결한 것과 거의 유사한 음질을 표현해 줍니다. LDAC이 되고 안되고의 차이는 정말 엄청난 차이로 느껴집니다. 게다가 엘지 제품과는 다르게 유선으로도 연결할 수 있는데 , 비싼 유닛을 달아놓고 무선으로만 사용하기는 아깝지 않느냐하는 제작자의 의도가 엿보입니다. 음질은 왠만한 유선 이어폰은 무선 상태로 압도할 수 있을 정도의 음질을 보여줍니다. 소니 특유의 카랑카랑하다는 표현을 쓰고 싶은데요. 재밌는 음감활동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2) 노이즈캔슬링


 이 제품이 유명해진 이유는 노이즈캔슬링이겠죠? 경쟁작으로는 보스의 QC30과 피아톤 제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ODB라는 유명 음향기기 리뷰 블로그에서는 최고의 노이즈캔슬링 성능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유효한 노이즈캔슬링 성능인가에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WH 1000MX2나 보스 QC35와 같은 헤드폰과 비교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제 주관적인 느낌은 헤드폰 대비 60%정도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차음성에서 차이가 나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며 저는 이어폰을 깊숙이 끼지않아서 더 그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버스나 비행기, 지하철에서 사용했을 때는 노이즈캔슬링을 켰을 때, 주변소음을 40%정도 , 저음 위주로 제어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관건은 음악에 집중해서 주변소음에 스트레스를 줄여주느냐가 관건인데, 처음 착용했을 때는 뭐지 ?  전혀 소리가 줄어들지 않네;;라는 생각에서 10분 정도 지나면 음악에 집중하고 있는 제 모습을 확인하게 됩니다. 

  노이즈캔슬링의 원리를 살펴보면 당연한 결과로 생각됩니다. 갑작스레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서는 즉각 잡기는 어렵고 ,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을 잡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드라마틱한 적막감을 선사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있는 기능이라면;;; 없는 것 보다 낫다정도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3) 기타 


 배터리 타임이야 요즘 넥밴드 타입은 거의 10시간언저리로 사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사실 10시간 정도 버텨주면 더 오래가는 것도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디자인은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 거기서 거기이지만 조금은 고급스런 맛이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 수납이 매우 독특한 형태인데, 다소 불편하기도 하지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4) 총평 

  

  음질과 편의성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을 잡을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다 넣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생각됩니다. 가격은 물론 비싸지만 교보문고 등에서 세일을 정말 파격적으로 하더군요. 그때는 잘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이 제품의 유닛과 비슷한 유닛의 이어폰이 20~30만원 선입니다. 이 제품을 25만원정도에 잡으신다면 정말 득템하신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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