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캔 헤드폰 고민 종결 Bose QC35 2 와 소니 WH 1000XM4

노캔 헤드폰을 사기로 마음 먹었다면 , 반드시 거쳐가야하는 코스 입니다.
보스 QC35 2와 소니 WH 1000XM4의 비교입니다.

저도 먼저 소니 제품을 작년 10월에 구매해서 간간히 그리고 요긴하게 잘 쓰고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에 만족스러웠어요... 그런데 소소하게 움직이면 플라스틱 삐그덕 거리는 소리랑
30분 이상 착용시 오는 압박감이 다소 불편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여의도 더 현대에 보스 매장에 가봤죠... 착용해봤습니다...
사실 스펙상 무게 차이가 크지 않기에 드라마틱한 착용감 차이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왠걸, 엄청나게 편했어요. 마법 같이. 보스 최신 제품인 700제품도 엄청 편하더라구요 소니보다 훨씬~

그래서 바로 구매해 봤습니다.

전체적인 유닛은 보스가 살짝 작은 느낌이고 가볍습니다.
케이스 또한 보스가 조금 더 작구요.
이제 결론부터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착용감: 소니도 헤드폰 중에 착용감이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보스가 너무나도 편하기 때문에
보스 압승입니다.
알기 쉽게 비교하자면 소니는 30분 착용해도 괜찮다면 보스는 2시간 착용도 가능합니다.
이상하게도 외관상 이어컵은 소니가 더 커보이는데 소니는 제 귀가 완전이 들어가지 않는데
보스는 전체 귀가 쏙 잘들어갑니다.

2) 노캔 성능: 사실 이번 소니 4세대 제품의 노캔 성능은 아주아주 뛰어 납니다.
전체적으로 저음을 차단해주는 성능은 비슷하겠지만 소소하게 추가되는 소리들은 소니가 압도적으로
잘 잡습니다. 아무래도 보스는 연식이 아주 오래된 제품이고 소니는 최신이다보니.. 최신 칲셋의 성능차이
로 인해서 연산을 빠르게 할 수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노캔 제품을 이것저것 많이 쓰는 입장에서 보스의 노캔은 다소 실망스럽기도 했는데...
이게 소니에 비해서 그렇다는거지.... 일상 용도에서 노캔은 보스 정도면 차고 넘칩니다.

3) 음질: 음질은 취향차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라 설명하기가 애매하지만 두 헤드폰은 너무나 다른 소리를 냅니다.
선명하게 나오는 해상도는 소니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이번 소니의 헤드폰 음질은 정말 수준급입니다.
그래서 불만없이 쓰다가 보스를 들어보니.. 보스의 베이스의 너무 풍부함과 해상도가 다소 떨어지는게 느껴
지더라구요. 그런데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펀치감이 보스가 너무 셉니다. 그래서 소니의 펀치감이 너무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건....소니의 펀치감이 부족한 겁니다.
해상도는 소니 압승. 펀치감..듣는 재미는 보스 압승입니다.

가격은 두 개가 요즘 비슷해서 비교에서 제외하면...
사실 보스를 산 이유가 소니를 처분하고 보스를 많이 써줄라는 생각이었는데...
엄청 고민됩니다. 소니를 처분하자니... 압도적인 노캔성능과 해상도 높은 재생력이 생각날 것 같아서요...

보스를 처분하지는 않을 겁니다. 착용감때문에 코로나 풀려서 비행기 타러 갈때는 무조건 보스를 들고 가고 싶어요.
음악을 매일 듣는 것도 아닌데 두개다 보유하기엔 고민이 많네요.
다른 귀에 꼽는 것도 많은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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