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신기한 한국 생활 : 잃어버린 상품권이 돌아오다

J드래곤 2021. 2. 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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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근 4년만에 돌아온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너무나 바뀌어 버린 것들때문에 아직도 혼란스럽기만하고, 한국 생활을 하려면 챙겨야 하는 것들을 놓쳐서 

금전적인 손해도 많이 보고 있는 중이다. 

특히, 분리수거 너무나 어렵습니다 ㅜㅜ

 

한국에 돌아와서 이것저것 가입하고 카드 만들고 하다 보니 '이마트 전자 상품권'이 많이 쌓여서

경품으로 받은 이마트 상품권을 교환하러 여의도 이마트에 갔었습니다. 

평소 이마트를 애용하지 않지만 상품권 소진하려고 이것저것 장보니 금방인데

다시 난관에 봉착합니다. 아;;;;전에 처럼 봉투를 주지 않는구나 ㅜㅜ 

울며 겨자먹기로 장바구니를 사려고 돌아보다가 친절히 알려주시는 아주머니.. 그냥 종량제 봉투에 담아도 된다고 ;;; 

종량제 봉투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던 도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어디서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5만원 상품권을 받아서 사용한 줄 알았는데, 

3만원만 결재에 적용되고 나머지는 카드결재 ;;;이런 2만원은 어디 간거지? 

아...확인할 기회가 많았는데 계산대에 줄이 길어서 그만 확인도 안하고 서둘러 떠나는 바람에 ;;;;

계산원이 상품권을 잘못 본것인지;;제가 상품권을 잘못받은건이 모르겠더라구요;; 

그 2만원에 기분이 묘하고 스트레스 받던 차에;;; 전화가 왔습니다. 

이마트에서 상품권 자동 지급 기기에서 영수증과 상품권이 남아 있어서 연락했다구요;;; 

쿠폰번호가 전화번호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이런...그걸 아무도 가져가지 않고, 또 확인하고 고객센터에 맡겨주다니;;; 

 

이게 가능한 나라가 있을까요? 감탄에 감탄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찾았습니다. ;;; 

그런데;;; 상담원분께서 너무나도 친절하시게;;; 이거 찾으러 수고롭게 오셨는데 주차했으면 주차권을 주시겠다네요;;; 

와 다시한번 감탄이 나왔습니다. 

 

이런 그러고 보니 이마트 상품권은 스타벅스에서도 사용가능하더라구요;;; 

그걸 모르고 미련하게 상품권쓰겠다고 장을 봤으니;;; 

 

아뭍튼 저도 나라 수준에 맞게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보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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