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엘지 G7 thinQ 음악 음질에 대한 고찰 소니 NW-A45와 비교

J드래곤 2018. 7. 16. 21:20
반응형

최근에 엘지 G7을 들였습니다. 우선, 요즘 가격이 매우 좋게 풀려서 구매한 케이스이기도 하지만 고음질 음악플레이어에 대한 갈망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의 가격으로 따지면 공시 지원금을 받으면 왠만한 DAP보다 가격이 낮습니다. 하지만, G7이 품고 있는 유명한 쿼드 DAC는 왠만한 보급형 DAP을 훨씬 뛰어 넘는다는 평이 있어서 기대가 많았습니다. 


사실 저는 음악을 듣는데 그렇게 민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리시버를 들일 때마다 아이폰으로 플레이하는 거에 대한 답답함도 조금씩 있었고 전에 싱가포르 소니 스토어에서 SONY NW-A45를 청음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확실히 차이가 있어서 구매를 목전에 뒀으나 평소 가방없이 나가는 것을 즐기는 저에게는 휴대폰과 DAP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활용할 자신이 없어서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한번 온 뽐은 쉽게 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줄곧 DAP을 검색중에 DAP을 살 바엔 폰을 바꿔 볼까에서 시작된게 G7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러 리뷰들을 읽어 보면서도 음향장비 분야는 참 플라시보 현상이 많이 작용하는 분야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예시로 드는 여러 과학적인 실험에서 인간의 귀는 어느 정도 고음질이 되면 구분을하지 못한다는 실험도 있듯이 장비의 이름탓 , 주변사람들에 의한 군중심리가 참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선입견이 없고 그 누구의 말도 잘 듣지 않는 사람이기에 ... 


그냥 들었을때는 막귀에 가까운 저도 아이폰 6S보다는 확실이 소리가 깨끗하게 출력되는것을 강력하게 느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볼륨을 낮게 하고 음감을하는 사람인지라 볼륨업의 효과없이도 충분히 엘지의 DAP이 성능이 좋구나하는 것을 충분히 느꼈습니다. 

하지만 소리가 깨끗해진 만큼 평소 듣던 음악들이 다소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엘지 휴대폰 음감의 논란 꺼리가 전문가 모드일 겁니다. 혹자는 출력만 높아진다 DAC가 각개로 운용될 수 없으므로 음질에는 차이가 없다 여러 설들이 난무하고 엘지폰의 효과로 저항잭 무저항잭의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헤드폰들의 저항을 보니 45옴 정도 수준이어서 전문가 모드가 활성화 안될 것으로 생각하여 저는 라인아웃 모드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로는 라인아웃모드는 전문가 모드와 일반모드의 중간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보유하고 있던 이어폰 연장 케이블을 활용하여 라인아웃 모드와 일반 모드의 차이를 비교해 봤습니다. 


결과는 확실히 매우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주변에 작게 들리던 악기들 소리가 증폭되는 효과가 있고 더 깨끗하고 더 차가운 소리로 느껴졌습니다. 저같은 막귀에도 차이가 느껴진다면 좀 더 섬세한 음감을 즐기시는 분들은 정말 확연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소니 A45와 느낌을 비교하자면 엘지폰의 일반모드로 음감했을때는 소니A45가 더 좋은 소리를 내주었던 것 같고 라인아웃모드에서는 엘지 G7이 더 좋았습니다. 


전문가 모드도 한번 시도해 보려고 고저항 헤드폰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