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무접점 키보드 GK868B를 들이다.

키보드에 발을 들인 이상 무접점을 사용안해 볼 수가 없어서... 한성 무접점으로 무접점을 시작해 보려합니다. 

사실 요즘 타자 칠 일도 없고, 해외 출장을 또 다녀오느라.. 구매는 해놓고 이제야 좀 쳐보네요. 

 

한성 무접점 키보드 중에 68키? 미니 배열 입니다. 사실, 저는 펑션키들을 많이 사용하지도 않고 풀배열을 사용해도 거의 활용을 안하는지라... 그나마 이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작은 키보드를 들였습니다. 

이 모델은 키압에 따라 두개 모델이 있더라구요. 50G 키압과 35G 키압.. 키압도 기존 키보드와 차별을 두기 위해 35G를 선택했습니다. 

 

외관은 참 귀엽게 생겼습니다. 컴팩트하고... 가방에 넣어 다니면 이동에도 무리가 없는 무게 입니다. 

단, 소소하게 불편하게 하는 요소는 충분히 있더라구요. 아주 고급진 마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전원켜는게 영,,,굳이 왜 이렇게 설계했지 싶습니다. 다른 제품들 처럼 스위치로 처리하지 영 ...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실망스러운 점은 키보드 각인 폰트가 정말 ...촌스럽습니다. 

키캡은 PBT소재라고 하는게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키캡질을 하기 전에 충분히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 촉감이나

폰트 때문에 교체를 생각중에 있습니다. 

 

이 제품 덕분에 키보드 키감은 어디서 오는가에 대한 장시간 동안은 고민이 한 겹 풀리는 느낌입니다. 

 

키감은 35g 키압 제품이기에 매우 부드럽게 눌립니다. 소리도 여러 리뷰들 처럼 보글보글 소리가 나지만 약간 철심 소리도 

섞여 나오고 키별로 소리도 균등하지는 않습니다. 소리 차제를 듣기 좋습니다. 듣기 좋다라고 표현하기엔 조금 아쉽고 조금 신기한 소리나 난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에는 키보드 위에 보호실리콘 커버를 하는게 유행이었습니다. 그 실리콘 커버가 눌리면서 나는 소리가 증폭된 느낌이에요. 그런데 소리는 아주 미세하게 느리게 나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구조상 키가 눌린 후에 러버돔이 눌리면서 나는 소리이므로 키가 입력된 후에 러버돔에서 소리가 발생됩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타이핑 소리가 한 타이밍 나중에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키감과 타이핑 소리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말하는 키감에는 타이핑 소리가 포함돼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리에 따라 키감이 좋다 안좋다 판단에 관여한다는 생각입니다. 

 

소리를 제외한 키감을 논한다면 .. 또 그러려면 이어폰을 착용하던지... 소리를 차단 후에 타이핑을 해서 키감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순수 키감에 대해서는 고찰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한성키보드 무접점은 ...한마디로 ..재밌는 키보드다. 특히 소리가 재밌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