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nd 사용느낌

지금까지 사용해 본 키보드 중 최고의 키보드

J드래곤 2022. 6. 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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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직장 생활을 오랜 기간 동안했었고, 뭘 하려면 컴퓨터 부터 켜는 사람으로써 그간 적지 않은 키보드를 사용해왔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점점 그 끝이 보이는 것 같아요. 키보드의 키감은 어디에서 오고 내가 만족을 느끼는 키보드는 무엇이었는지 사리 판단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사무실에서 일할때는 장비 욕심은 전혀 없었고, 키보드는 그냥 키보드지.. 감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만큼 둔감했던 것 같은데, 키감에 눈을 뜨게 했던게, 씽크패드 X1 카본에 기본 탑재되어 있는 키보드를 쳐봤을 때, 이거 구나 싶었습니다. 씽크 패드 키보드에 맛들이면 키감 때문에 다른 노트북을 사용하지 못한 다는 사람들을... 특히 외국사람들을 봤을 때, 느낌이 참 궁금했었는데, 저도 한 번 쳐보고 ..알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 쫀득함.. 

자꾸 노트북을 켜서 아무 타자라도 치고 싶은 그 심정은 참.... 

  여기에서 부터 키보드를 향한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키감은 어디에서 올까요? 지금까지 정리하고 있는 키감의 요소는 키압, 소리, 키캡의 촉감 그리고 클릭감..이 네 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자잘한 요소들이 많겠죠. 

  이 네가지 중에서 개인적으로 저에게 중요한 요소 순으로 나열한다면 1) 키캡의 촉감 2) 키압 3) 클릭감 4) 소리. 인 것으로 현재까지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씽크패드 키보는 어떤 특성이 있을까요? 일반 노트북에도 들어가는 가위식 구조입니다. 그런데 압이 일반 노트북보다는 조금더 반발력이 있는 느낌이고, 키캡 재질이 ABS재질로 알려져 있지만 표면이 부드럽게 손가락이 살짝 붙는 느낌입니다. 오래 사용하면 번들번들해진다는데, 제가 2년 넘게 실사용 중이지만 아직 그런 느낌은 못받고 있습니다. 소리는 특별할 것 없는 노트북 타이핑 소리지만 경박하지 않고 부드러운 소리는 내어 줍니다. 

 단연코... 저에게는 최고의 키보드 입니다. 그래서 불현듯 생각했던게, 씽크패드 키보드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분리형 키보드를 가지게 되면 어떤 노트북을 사용해도 동일할 키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씽크패드 키보드만 따로 구매했지만 영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키캡 재질이 미끄러워서 전혀 좋은 느낌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다른 여타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고 사용해 보았지만 정착하기에는 뭔가 많이 아쉬워서 계속 장비를 추가하게 됐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한 번 랭킹을 메겨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습니다. 그래야 생각들이 좀 더 정리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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