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베트남의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

J드래곤 2020. 5. 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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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국 사람들이 동남아시아 생활을 고려할 때, 수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무시 못할 요인이 경제적인 부분일 것이다.  상상만해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자신이 벌어들이는 돈은 같은데, 집세도 싸고, 생활비도 적다면..훨씬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현실과 다른 많은 괴리가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한국사람들이 사는 라이프스타일은 다 비슷비슷하다. 한국 슈퍼마켓, 아주 중심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목좋은 곳에 위치하는 한인타운, 한국 미용실, 애견샵 등등.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가 없다. 

베트남과 한국의 GDP차이는 10배 이상차이가 난다. 그렇다고 물가가 10배이상 싸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여기에는 많은 허수가 있는데, 그 중하나가 베트남의 몇개 도시를 제외하고는 개발이 전혀 안되있다. 거의 자급자족 수준에 돈을 생산하지 못하는 시골과 산골이 펼쳐져 있고, 대다수 사람들이 거기서 거주한다. 하지만, 하노이 , 호치민으로 대변되는 대도시는 상황이 다르다. 서비스 직종에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으며,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공산품들이 똑같이 수입되고 있다. 

 

각설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베트남의 시골에서 산다면 한국에서의 10분의 1 혹은 20분의 1의 생활비로 충분히 생활가능하다. 하지만, 바퀴벌레나 쥐 그리고 모기가 가득한 습한 집에서 현지인들과 같은 환경에서 살 수 있어야한다. 

대부분 호기로운 사람들은 외국에 왔으니 로컬 사람들의 삶에 젖어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금방 현실적인 벽을 맞이하게 된다. 그래서, 아파트를 선호하게되고 한인 타운을 선호하게 된다. 아파트 임대료가 한국 보다 싼것은 맞지만 아주 드라마틱한 차이를 경험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는 원룸에 살 수 있는 금액으로 번듯한 방 두개짜리 아파트에 사는 것이 가능하다. 서울에서 방 2개짜리 20평 낡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용으로 50평짜리 신축아파트에 사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거주비는 안나갈 수가 없는 돈이기에 한국과 같은 돈을 지불하고 더 좋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 거주비는 대동소이하다고 치부하겠다. 

그다음은 ..그렇다 한국타운에 들어왔다. 한국식품을 먹고, 한국 식당을 간다. 물론, 한국 미용실도 이용한다. 가끔 로컬 음식도 먹겠지만, 모든 한국 물건에는 세금이 붙어서 적게나마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비싸다. 본인도 여러 국가에 거주해본 경험이 있지만 머리자를 때 비용은 항상 한국보다 비쌌던 경험이 있다.

 

이를 상쇄해줄 수 있는 것들도 있다. 택시비, 전화요금 등 공과금들은 확실히 저렴하다. 

 

결론은...한국인이 동남아 시골에서 로컬사람들과 같은 환경으로 생활할게 아니라면 

도시에서는 생활비가 한국에서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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