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캄보디아 화폐에 관한 이야기

J드래곤 2022. 5. 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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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오랜만에 비행기 타고 장시간 비행했어요. 

2년 전에만 해도 일때문에 혹은 여행 때문에 두달에 한번 정도는 비행기를 탔었는데,

정말 오랜만이었네요. 

오랜만에 캄보디아 프놈펜에 갔다 왔습니다. 

캄보디아는 자주도 갔었고, 한 번가면 몇 주씩 있었던 적이 있어서 너무 익숙한 풍경들이었습니다.

처음에 갔을 때만해도 화가나는 일도 많고, 이해 못할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트러블들이 많았습니다. 

여전히 .. ㅎ 

캄보디아 처음 가시는 분들이 가장 헤깔려하는게 화폐는 어떤 화폐를 준비하느냐 일거에요. 

그런데 그냥 달러 .. 작은 돈으로 준비해 가시면됩니다. 

아직도 여전히 신용카드를 받는 곳은 흔치 않고, atm 수수료는 많이 비싸기에.. 달러 현금으로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캄보디아 화폐가 없는게 아닌데 '리엘' 이라는 캄보디아 화폐가 있습니다. 

환율은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달러에 연동됩니다. 크게 변동이 없습니다. 

지금은 워낙 달러 약세 시기라 아주 조금 오르긴했더라구요... 2년 전만해도 1달러가 4020 리엘 수준이었다면 

요즘은 4040리엘이네요. 

이 리엘 환율에도 많은 캄보디아 정부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리엘은 절대... 1달러 4000리엘 이하로 떨어질 일이 없습니다. 

달러의 동전류는 유통되지 않고 지폐만 유통되기 때문에 1달러 이하 돈이나 왠만하면 거스름돈은 리엘 화폐로 주게되는데

환율을 4040이렇게 복잡하게 계산 하게되면 엄청나게 복잡하기에 환율이 어떻든 4000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그러면 리엘로 받을때 약 1%씩 받는 사람은 조금 받게되고 .. 이런게 쌓이게 되면 커지겠죠. 

매우 영리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또 반대로 생각하면 리엘의 가치는 달러에 연동되기에 한국 가져와서 오래 묵혀놔도 큰 위험은 없어 보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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